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밀리지 않은 양봉 한 개. 캔들 하나만으로 "여기서부터 매수가 잡았다"를 선언하는, 단순하지만 힘 있는 신호예요.
왜 힘이 셀까 — '한 번도 안 밀렸다'
상승 샅바가 강한 이유는 딱 하나예요. 캔들을 시작한 시가에서 단 한 순간도 아래로 안 내려갔고, 끝날 때도 위꼬리 없이 꽉 찬 몸통으로 마감했다는 것. 즉 그 시간 내내 매수가 완전히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는 뜻이에요.
씨름의 '샅바'를 딱 잡으면 상대가 못 빠져나가듯, 매수세가 캔들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격을 붙들고 놓지 않은 모습이라 '샅바형'이라고 불러요.
형태 — 아래꼬리 없는 큰 양봉
- 아래꼬리가 없거나 극히 짧다. 시가에서 바로 올라갔다는 증거 — 가장 중요한 특징.
- 위꼬리는 살짝 있어도 되지만 짧을수록 좋다(막판에 안 밀렸다는 뜻).
- 주변 봉들보다 확연히 크다. 단, 화면을 꽉 채우는 과도한 장대양봉은 샅바로 보지 않아요(그건 이미 다 간 것).
두 가지 쓰임 — 단독 & 조합
상승 샅바는 혼자 쓰일 때와 다른 캔들과 조합될 때로 나눠서 봐요.
① 단독 — 저점에서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양봉으로 나올 때. 특히 두 번째 양봉으로 나오면 추세로 잘 연결돼 큰 상승이 나옵니다(첫 양봉의 크기·형태는 안 중요).
② 조합 — 다른 상승 패턴의 구성 요소로 들어갈 때. 아래 두 경우가 대표적이고, 이러면 신뢰도가 확 올라가요.
핵심 규칙
- 시가 = 저점. 아래꼬리가 길면 이미 한 번 밀린 것이라 샅바의 '한 번도 안 밀림' 의미가 깨져요.
- 단독이면 저점의 1st·2nd 양봉에서만. 애매한 중간 자리의 샅바는 신뢰가 떨어집니다.
- 조합이면(다람쥐 첫봉 / 샛별 막봉) 훨씬 강함. 다른 매수 신호와 겹치니까요.
자리 — 저점의 첫/둘째 양봉
첫 양봉으로 나온 샅바는 상승이 나와도 추세로 연결이 약할 때가 있어요. 반면 두 번째 양봉으로 나온 샅바는 이미 한 번 매수가 확인된 뒤라, 큰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⏱️ 시간봉이 높을수록 힘이 세다
모든 캔들 패턴은 상위 시간봉으로 갈수록 강해집니다. 1분봉 샅바보다 4시간봉·일봉 샅바가 훨씬 든든해요. 딱 하나 예외는 월봉(너무 느리고 매크로에 휘둘림). 가장 믿을 만한 건 일봉~주봉급.
진입 · 손절 · 익절
진. 진입 — 샅바 양봉이 완성(마감)된 것을 확인하고 종가, 또는 다음 봉 시가. 특히 두 번째 양봉 샅바나 조합(다람쥐·샛별)일 때 신뢰가 높아요.
손. 손절 — 샅바 양봉의 저점(=시가) 아래. 시가가 깨지면 '한 번도 안 밀림'이라는 전제가 무너지는 자리라, 여기가 딱 논리적 손절선입니다.
익. 익절 — 직전 저항·매물대까지 분할 익절. 샅바 하나로 어디까지 갈지는 알 수 없으니 나눠서 챙기세요.
이건 샅바가 아니다 — 흔한 실수
① 아래꼬리가 길다 — 이미 한 번 밀린 것. 샅바의 핵심이 없어요.
② 위꼬리가 길다 — 막판에 눌렸다는 뜻. 힘이 빠진 상태입니다.
③ 과도한 장대양봉 — 너무 크면 이미 다 오른 뒤라 오히려 조심.
④ 애매한 중간 자리의 단독 샅바를 매수 — 저점의 1st·2nd가 아니면 신뢰가 낮아요.
상승 샅바는 가장 단순하지만 정직한 캔들이에요. "처음부터 끝까지 안 밀렸다"는 그림 하나가 매수의 힘을 그대로 보여주니까요.
기억할 건 세 개 — 아래꼬리 없이 시가에서 출발했는가, 저점의 첫·둘째 양봉인가(둘째가 더 셈), 그리고 손절은 시가 아래. 조합(다람쥐 첫봉·샛별 막봉)으로 만나면 더 반갑게 인사해도 좋아요. 😊
- 아래꼬리가 없거나 극히 짧은가(시가=저점)
- 위꼬리 짧고 몸통이 꽉 찼는가
- 주변봉보다 크되 과도한 장대양봉은 아닌가
- 저점의 1st·2nd 양봉인가(2nd면 가점)
- 조합(다람쥐 첫봉/샛별 막봉)이면 신뢰 up
- 손절은 샅바 시가(저점) 아래, 익절은 분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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